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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무빙' 대박 난 NEW, 콘텐츠 자회사 추가…제작 사업 박차 가한다

NEW가 새로운 자회사를 출범시키며 콘텐츠 제작 사업에 힘을 더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NEW는 최근 VFX(시각특수효과)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이하 엔진)의 사명을 뉴 포인트로 변경했다. 사업 목적은 방송용 프로그램 제작이다. 이번 엔진의 탈바꿈은 시장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영화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투자·배급사들은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제작은 투자업 대비 수익이 낮지만, 작품이 흥행에 실패해도 손실이 없어 위험 부담이 적다. 또 영화란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드라마, OTT 시리즈로 콘텐츠 범위를 넓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NEW의 변화 역시 같은 맥락으로, 콘텐츠 제작 강화의 일환이다. NEW는 지난 2016년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를 꾸린 후 영화 ‘안시성’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 ‘귀공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뷰티인사이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등 20여편의 작품을 만들며 제작 파이를 키워왔다.나름의 성과도 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제작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디즈니+ ‘무빙’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기획·제작 능력을 입증한 것. 단순 투자·배급사를 넘어 제작사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동시에 제작 사업의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한 기회가 됐다. 물론 뉴 포인트의 탄생에는 사업 부진에 따른 구조적 재정비라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NEW는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최근 몇 년 브라보앤뉴, 스튜오앤뉴 산하 매니지먼트업 등 부진한 사업을 정리해 왔다. 뉴 포인트의 전신이 된 엔진 역시 그중 하나였다.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한 엔진은 매 분기 억대의 적자를 내며 NEW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고, 결국 NEW는 엔진의 매각을 결정했다. VFX로만 사업을 영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다만 당초 알려진 대로 회사 전체를 매각하진 않았다. R&D(연구개발) 등 일부 파트는 인력 및 프로젝트를 타 업체에 넘기고, VFX 슈퍼바이저 등 남은 직원의 취업을 연계하는 식으로 내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 관계자는 “이번 변화를 통해 콘텐츠 기획, 제작,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영화, 방송, OTT 등 플랫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라고 설명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38
e스포츠(게임)

'배그 모바일' 신설 국제 대회 ‘2024 PMGO’ 브라질서…총상금 6억7000만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제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이하 PMGO)' 메인 이벤트가 5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PMGO는 올해 신설된 대회로 2024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국제 대회의 포문을 연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 규모이며, 메인 이벤트 우승팀 지역에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참가 시드가 한 장 더 부여된다.메인 이벤트에는 글로벌 초청 7개 팀을 비롯해 예선을 통해 직행한 1개 팀과 사전 경기를 통과한 8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한국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4 시즌0’ 우승을 통해 글로벌 초청 팀 자격으로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PMPS 2024 시즌0에서 총 4치킨, 199포인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PMPS 통산 5회 우승으로 PMPS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몽골의 IHC 이스포츠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 우승 팀 자격으로 메인 이벤트에 참가하고, 튀르키예의 S2G 이스포츠도 2023 PMGC의 EMEA(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1위 팀 자격으로 무대에 선다. S2G 이스포츠는 2022 PMGC 우승 팀이기도 하다.개최국인 브라질에서는 알파세븐 이스포츠가 2023 PMGC에서 아메리카 지역 팀으로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출전 자격을 부여받았고, 중국의 노바 이스포츠도 2024 PMGO 예선 1위에 오르며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의 리젝트와 인도네시아 붐 이스포츠도 각 지역 리그의 챔피언 자격으로 메인 이벤트 출전권을 얻었다.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024 PMGO 예선에서는 영국의 하이파이즈 이스포츠가 1위를 기록하며, 메인 이벤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선 2위부터 9위까지 8개 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트너 16개 팀 등 총 24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의 사전 경기를 진행해 상위 8개 팀이 메인 이벤트에 진출했다.2024 PMGO 메인 이벤트는 매 경기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등에서 중계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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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더비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러브레터” [일문일답]

그룹 더보이즈가 그들만의 청춘 판타지를 선사한다.더보이즈는 18일 오후 6시 멜론을 포함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넥타(Nectar’'를 포함한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PHANTASY)’ Pt.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매하고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타이틀곡 ‘넥타’는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곡으로, 더보이즈의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아련한 느낌의 도입과 대비되는 활기찬 느낌의 후렴구가 ‘지나간 과거는 뒤로하고 찬란한 미래와 이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멤버 에릭이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안무 디렉팅에는 여러 차례 더보이즈와 합을 맞춰온 원밀리언 백구영 안무가가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풀어낸 더보이즈만의 감성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더보이즈의 ‘판타지 3부작’ 마지막 챕터에 해당하는 신보 정규 2집 ‘판타지’ 파트3 ‘러브레터’는 애틋한 시절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소중한 편지 같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Hurt Me Less (환상통)’, ‘디어(Dear.)’ 등 다채로운 장르의 3개 트랙이 수록됐다.더보이즈는 앨범 발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더보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브'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팬들과 컴백의 기쁨을 함께한다. 이에 앞서 신보 관련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다음은 더보이즈 정규 2집 관련 일문일답 전문>Q.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 pt.2 ‘식스 센스(Sixth Sense)’이후 4개월 만 컴백이다. 컴백 소감은?상연: 지난 정규 2집 pt.2 ‘식스 센스(Sixth Sense)’ 이후 4개월 만에 하는 컴백이라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무엇보다 더보이즈가 처음 해보는 콘셉트의 노래로 컴백을 해서 감회가 새롭고, 듣기 편한 노래인 만큼 더비와 대중분들 모두가 좋아해주실거라는 기대감도 듭니다.현재: 지난 '와치 잇' 활동 당시 행복한 추억만 가득 채우고 마무리했던 만큼,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유독 시간이 더디게 간 것 같아요. 하루 빨리 팬분들과 음악방송에서 함께 즐기며 놀고 싶습니다.케빈: 더보이즈의 'PHANTASY'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기대감이 큽니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앨범인 만큼 새로운 더보이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신보 'Love Letter'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이번 신보는 ‘러브레터(Love Letter)는 애틋한 시절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소중한 편지같은 앨범이다. '러브레터'만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자면? 또 이번 신보가 멤버들과 더비(공식팬덤)에게 어떤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제이콥: '판타지 3부작'의 마지막인 만큼 이번 앨범 'Love Letter'의 전곡을 감상하셨을 때, 가슴 한편이 일렁이는 편지를 읽은 듯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나의 추억이 될 수도 있고, 사랑이 될 수도 있고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주연: 편지에는 말로 전할 때와는 또 다른 편지만의 진심과 온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더보이즈가 전한 '러브레터가' 팬분들에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편지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뉴: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더보이즈만의 해석을 담아 표현해보았습니다. 타이틀곡인 ‘Nectar’는 지나온 과거 속 이별의 아픔, 그리움과의 안녕을 고하고, 언젠가 다시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모를 미래에 대한 희망, 즉 이상을 향해 달려가자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수록곡 ‘Hurt Me Less’는 이별 후의 상실감을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으로 인해 실제로 아픈 것처럼 느끼는 증상인 '환상통'을 통해 애절한 마음을 녹여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인 ‘Dear.’는 이번 앨범 명인 ‘Love Letter’ 말 그대로 저희 더보이즈가 사랑, 어쩌면 그보다 더 소중한 진심 어린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더비에게 전달하고자 한 팬송입니다. 이 모든 마음들이 더비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영훈: '청춘'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금도 청춘, 지나간 과거도 청춘, 앞으로 우리의 미래도 청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춘'이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좋은 곡들로 가득 채워서 나왔으니, 이번 활동도 기대 많이 부탁드립니다.케빈: 'Next'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은 마음 저 편에 소중히 간직하고, 인생의 다음 챕터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큐: '선물'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시간들은 모두 돌아갈 수 없기에 애틋한 과거들이 현재에게 주는 찬란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더보이즈의 애정이 듬뿍 담긴 앨범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Q. 이번 앨범의 다양한 티저 이미지가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뉴: 모든 반응이 다 기억에 남는데, 자신의 아픔이 빼곡히 적힌 기록물들을 태우며 완전한 안녕을 고하는 'Send ver. #Burn' 버전 포토를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도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주학년: 새로운 티징 콘텐츠가 뜰 때마다 팬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해주셔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에 하나만 꼽자면 '오랜만에 돌아온 학년이 너무 보고 싶었다'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Q. 신보 타이틀곡 '넥타(Nectar)'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또 곡의 매력과 감상 포인트를 짚어본다면?주연: 신곡 '넥타'는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넥타' 안에서 기쁨, 슬픔, 아련함, 희망 등 다채로운 감정들을 한층 더 깊어진 더보이즈의 감성으로 풀어낸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큐: 이번 타이틀곡 '넥타'를 통해 아련한 느낌의 댄스곡을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요. 처음 시도해 보는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조금 더 성숙해진 더보이즈의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선우: 도입부는 차분하고 아련한 느낌인데, 후렴은 반대로 신나고 활기찬 느낌이라 '하나의 곡 안에서 변주를 많이 줬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들어도 좋지만 가사를 곱씹으며 들으면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본 듯한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Q. 멤버 에릭이 신곡 '넥타(Nectar)'작사에 참여했다. 작사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매겨본다면?에릭: 앞서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겨울 스페셜 싱글이자 'Love Letter'의 수록곡인 '디어'에 이어 신보 타이틀곡 '넥타'작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가사를 쓰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한 작업이라 힘들지만 늘 결과물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가사와 노래를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Q.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시 더보이즈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신곡 '넥타(Nectar)'의 퍼포먼스에서 특별한 관전 포인트나 소개하고 싶은 포인트 안무가 있다면?케빈: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인 만큼 아련한 가사를 잘 살린 동작들을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자세히 보시면 데뷔 초에 했던 안무 오마주도 있어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주학년: 이번 신곡 'Nectar'의 퍼포먼스는 크고 작은 디테일부터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열심히 담아보았습니다. 큼 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에릭: 코러스의 시작을 여는 넥타를 마시는 듯한 포인트 안무와 화려한 스텝 안무와 반전되는 아련한 턴 동작을 활용하여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풀어낸 더보이즈만의 감성 퍼포먼스가 'Nectar'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신곡 '넥타(Nectar)'의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는? 또 뮤직비디오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뉴: 신곡 '넥타(Nec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학교에서 진행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학교를 가서 기분이 싱숭생숭했고, 교복을 입고 학교에 있으니까 학창 시절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들판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그날 날씨가 좋지 않았다가 그 장면을 촬영할 때부터 맑아져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뛰어다녔던 모습이 생각납니다.선우: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온 과거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순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넥타' 뮤직비디오는 그 순간과 소망을 직면하고 다시 돌이켜보며 행복한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 뮤직비디오 중간중간 멤버들의 학창 시절 실제 꿈을 녹여낸 아이템들이 있어,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지난 학창 시절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더보이즈와 함께 찬란한 미래를 향해 달려보는 건 어떠실까요?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거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제이콥: 가사를 보다 잘 살릴 수 있도록 보컬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단순히 안무만을 연습하는 게 아니라 곡의 무드에 맞는 스타일링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 제스처 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공들여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큐: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소년 더보이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함축해 담아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에릭: '넥타(Nectar)'가 더보이즈의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인 만큼 랩 파트를 녹음할 때 듣는 분들이 곡에서 간절함과 애틋함 등 여러 감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상연: 다른 것보다 더보이즈를 잘 몰랐던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듣고, 더보이즈라는 그룹을 잘 알게 되었으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영훈: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게 저희에게도 큰 행복이고 가장 좋은 성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더비를 만나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주학년: 이번 앨범으로 더보이즈의 '리즈'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그룹 활동과 더불어 뮤지컬,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등 다채로운 개인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앞으로 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상연: 최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엄 월드투어를 통해 뮤지컬 팬분들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뮤지컬 첫 도전이라 긴장도 되고 떨렸지만 함께한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이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드라마나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영훈: 현재 MBC '음악중심'을 통해 매주 글로벌 K팝 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요. 더 다양한 활동으로 팬분들과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연기 활동으로 더비분들에게 또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선우: 웹예능 '빰빰소셜클럽', '테오 유튜브 총회'에 이어 최근에는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 시즌4' DJ로 매주 팬분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청취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솔로 무대도 해보고 싶고, 더보이즈 내에서 더 많은 유닛으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요.에릭: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렸는데, 방송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을 통해 대중분들께 저를 더 알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계속 '더보이즈'로 팬분들께 좋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지난해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2 '식스 센스(Sixth Sense)'로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누적 음반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데 이어, 두 번째 월드투어 ‘ZENERATION’ 개최, 일본 대형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단독 공연 개최 등 유의미한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2024년의 목표가 있다면?제이콥: 더 많은 분에게 저희 더보이즈와 노래를 알리는 게 목표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면서 팬분들과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2024년은 멤버 중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현재: 그저 더비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우리 더보이즈 멤버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Q. 본격적으로 신보 '러브레터'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번 각오를 전하자면?제이콥: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더비에게 '넥타' 무대를 보여주고 싶고, 따스한 힐링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활동 기간 동안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즐기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케빈: '판타지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 또한 더비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저희 더보이즈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퍼포먼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또 더보이즈의 다음을 기대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지금 더보이즈의 빛나는 청춘을, 앨범의 메시지를 보다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Q. 더보이즈를 늘 아낌없이 응원해 주는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린다.영훈: 오랜 시간 동안 더보이즈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더비가 준 사랑에 더욱더 크게 보답할 수 있는 더보이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더비야 사랑해주연: 더비, 저희의 러브레터 받아볼 준비되셨나요?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여러분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거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뉴: 늘 열정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에너지를 주셔서,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더비가 곁에 있어서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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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파익스퍼밀과 전속계약…”예상 못한 결과물 보여줄 것” [공식]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가 레이블 파익스퍼밀(PAIX PER MIL)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14일 파익스퍼밀은 “이브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브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갈망을 솔직한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달의 소녀로 데뷔한 이브는 뛰어난 음색과 춤 실력, 화려한 비주얼로 사랑을 받아왔다. 나아가 지난 시간 스스로뿐 아니라 음악적 방향성에 탐구해 온 이브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파익스퍼밀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이브의 새 프로필도 공개됐다. 사진 속 이브는 주근깨를 포인트로 한 메이크업으로 트렌디한 매력을 자랑한다. 차분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다시 출발선 앞에 선 이브의 단단한 면모가 느껴진다. 이브는 “팬들이 예상하지 못할, 뻔하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한편 파익스퍼밀은 프로듀서 밀릭이 설립한 레이블이다. 매니지먼트는 황정문 대표가 이끄는 파트너사인 골드문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한다. 이브 외에도 아티스트 아이오아, 블라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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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404’ 이정하 “유느님과 호흡, 꿈만 같아”…첫 예능 도전

‘아파트404’ 이정하가 예능 샛별을 예고했다. 13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 제작진은 이정하의 스틸을 공개했다. ‘아파트 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총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 이정하는 ‘아파트404’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이정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추리해 나간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존경하는 ‘유느님’ 유재석 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았다. ‘무빙’을 함께한 차태현 선배님을 비롯해서 오나라 선배님, 양세찬 선배님, 제니 선배님과 할 수 있다는 게 저로서는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기회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아파트404’의 막내이기에 형, 누나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궁금해진다. 이정하는 “진짜 좋다. 제가 아직 예능 초보인데 제 안에 있는 재밌는 모습을 끌어내 주시려고 이끌어주신다”며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다가와 주셔서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 이들의 훈훈한 분위기가 엿보인다.또한 국내 최초 실화 추리 예능인 만큼 다양한 능력이 필요할 터. 이정하는 “제가 나름 브레인이다”라며 “어릴 때부터 암기와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다고 종종 칭찬도 받았다. 빠르게 회전하는 두뇌를 이용해 재치 있고, 센스 있게 잘 추리할 자신이 있다. 지켜봐 주셔라”라고 유쾌한 자신감을 드러내 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프로그램 시청 포인트로는 “단순히 실화를 바탕으로 추리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 안에 버라이어티와 멤버들의 티키타카, 또 속고 속이는 심리전까지 골고루 담겨 있는 만큼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 재미 요소가 가득할 ‘아파트404’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아파트404’는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0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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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망쳐” 아이유‧BTS 뷔, 예측불가 ‘러브 윈즈 올’ 트레일러 공개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등장하는 신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트레일러를 게재했다.이날 공개된 트레일러는 사람의 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폐건물에서 수많은 헌 옷 더미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먼지와 거미줄로 도배된 레스토랑과 두 사람이 차례로 나온다. 뷔는 캠코더를 발견하고, 아이유가 밝은 빛 사이로 단정하고 청아한 자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다시 한번, 화면이 전환되고 얼굴에 상처 가득함은 물론, 지쳐 보이는 아이유가 캠코더로 뷔를 찍고 있다. 뷔 역시 파리한 행색에 오른쪽 안구 색이 흐린 모습으로 등장해 두 사람에게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지, 왜 이들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영상 말미에 “산산히 나를 더 망쳐 Ruiner “라는 짧은 파트가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선공개 곡 프로모션 중 처음으로 공개되는 아이유의 목소리다. 아이유의 이번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 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이다. 그간 발표한 곡 중 ‘비밀’, ‘이름에게’, ‘러브 폼’(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 등 수록곡 역시 히트곡에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이어간다.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방탄소년단의 뷔가 상대로 출연해 공개 전부터 국내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는 오는 24일 자정, 음원은 같은 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3 09:09
스타

[X why Z] Z세대 아이돌의 X세대 음악 리메이크

Z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음악을 들었는데 Z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무슨 노랜가 물어보니 라이즈의 ‘러브119’라고 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아는 노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 찾아보니 밴드 이지(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노래였다. 옛날 밀레이엄 감성으로 편곡을 해서 왠지 듣기 편하고 친숙하게 느껴졌다. 노래가 좋아서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니 뉴진스 ‘디토’ 남자 버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 아이돌은 왜 옛날 노래를 샘플링하거나 리메이크 하는 걸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라이즈의 ‘러브119’가 이지의 ‘응급실’을 샘플링했다며?Z연우 : ‘러브119’는 라이즈의 이번 컴백곡인데요. ‘응급실’ 초반 부분을 샘플링했어요. 인트로 부분 빼고는 곡이 아예 달랐지만 그 인트로 덕에 레트로한 느낌이 살아났고 라디오로 옛날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이었어요. 노래 자체는 다르지만 둘 다 같은 주제를 노래하는 느낌도 주는데, 라이즈는 좀 더 그 시절 아이돌스럽게, 이지는 발라드 가수답게 해석한 노래인 거 같아요. ‘러브119’와 ‘응급실’이라는 제목도 그렇고요. 뮤직비디오도 반응이 정말 좋은데, 보는 내내 어딘가 그리운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그 시절을 겪은 적이 없는데, 맨날 보는 교복, 학교배경이지만 라이즈 뮤직비디오와 함께 노래를 들으면 뭔가 애틋한 감정이 느껴졌어요.X재국 : 리메이크로 이슈가 된 아이돌이 또 누가 있지?Z연우 : 요즘 리메이크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인그룹이 있어요. 티아이오티요. 정식 데뷔 전에 ‘백전무패’라는 곡으로 프리데뷔를 했는데 저는 ‘백전무패’가 원래 클릭비의 노래란 것을 모르고 먼저 들었어요. ‘프리데뷔곡이라기엔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죠. 항상 들을 때마다 ‘너 겁 먹지 말고 일어나’ 이 부분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리메이크곡이었던 거죠. 그 만큼 티아이오티는 ‘백전무패’를 원곡과 다른 트랜디함으로 잘 풀어낸 것 같아요. 만약 ‘백전무패’가 2023년에 아이돌이 처음 발표한 곡이라면 정확히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대중이 먼저 잘 아는 노래를 리메이크해 프리데뷔를 하는 전략이 좋은 것 같아요. 리메이크곡으로 먼저 그 그룹 음악의 방향성을 알려줄 수 있고 리메이크를 잘하면 화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NCT 드림의 ‘캔디’도 H.O.T. ‘캔디’의 리메이크곡이었죠. H.O.T. ‘캔디’는 Z세대도 원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곡이라 그냥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NCT 드림은 ‘캔디’를 커버한 느낌이 아닌 ‘캔디’라는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만든 느낌이었어요. ‘캔디’ 리메이크 이후 NCT 드림이 좀 더 대중성이 생긴 것 같아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의 수록곡 중에는 ‘샴푸의 요정’ 리메이크곡도 있는데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따라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추가한 연준의 랩파트도 원래 있던 파트처럼 곡과 잘 어울려요. 그 파트를 추가함으로서 투바투 노래 같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밴드 도시(dosii)도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는데, 리메이크곡이 틱톡에서 유행해 많은 외국인들이 이 노래를 알게 됐죠. X재국 : 요즘 아이돌이 엄마 아빠 세대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이유가 뭘까? Z연우 : 엄마 아빠 세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면 일단 그 리메이크곡과 원곡 두 노래 다 알게 되고, 비교하면서 듣는 재미가 있어요. 원곡의 무대를 보면서 ‘아빠 시대에는 저렇게 무대를 했구나’ 신기해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즘 아이돌 노래 트렌드처럼, 그 시절 노래에 항상 들어가는 추임새나 파트들을 파악하게 되죠. Z세대는 그 시절 그 감성을 제대로 느낀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오히려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지나간 시절이라 더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시절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엄마 아빠도 제가 우연히 튼 리메이크곡을 듣고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키게 되잖아요. 그리고 원곡을 부른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준 후배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고요. 리메이크는 시간여행 같이 하러가자고 하는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그 친구와 같이 시간여행을 하면, 그 때를 다시 느끼면서도 옆엔 리메이크라는 친구가 있으니 새로운 느낌이 나는 거죠. 아이돌들의 옛날 노래 리메이크는 부모와 자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노래 한 곡 덕분에 부모는 추억 여행을 하게 되고 또 자녀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녀들도 부모 세대의 음악이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잠시나마 대화를 이어갈 ‘꺼리’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도 이문세의 ‘옛사랑’이라는 노래만 나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첫사랑의 추억에 잠기는 X세대처럼, 먼 훗날 Z세대도 라이즈의 ‘러브119’를 들으며 문득 첫사랑의 추억에 잠길 날이 올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1.0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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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현역가왕’ 첫방부터 터졌다…최고 7.6%

‘현역가왕’이 새로운 서바이벌 강자로 떠올랐다. 28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은 현역 16년차 김양부터 현역 1일차 마스크걸까지 33인이 태극기를 펄럭이며 단체로 행렬하는 오프닝으로 화려한 막을 열어 역대급 무대와 함께 혈전을 예고했다.특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평균 시청률 6.831,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날 MC 신동엽은 최종 상금 1억과 우승 신곡, 투어 콘서트 기회 등 ‘우승 특전’을 공개한 데 이어 예선 심사는 ‘자체 평가’로 진행된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무대 위 현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현역들이 무대를 본 후 ‘인정 버튼’을 누루는 방식. 최하점 3인은 방출 후보로 전락하게 된다. 가장 먼저 지원한 출연자는 마이진이었다. 과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살려 송판 깨기를 개인기로 선보인 후 ‘돌팔매’를 섬세한 완급 조절이 더해진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불러 27 버튼이라는 높은 기준점을 세웠다.두 번째 주자로 나선 강혜연은 특유의 애교 섞인 인사와 현역들을 향한 깜찍한 읍소를 펼쳤지만, 시작 전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는 견제를 받았고, ‘미스 고’로 감성 트로트 대가다운 완벽한 강약 조절을 선보였지만 24 버튼을 받았다.걸그룹 출신 트롯 가수 장혜리는 ‘아카시아’로 파트너와 댄스 스포츠를 추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13 버튼이라는 최저점을 받은 후 “지켜보겠다”는 뼈 있는 경고를 날려 현역들을 긴장하게 했다.한봄은 임신 9개월째라는 사실을 최초 고백하며 공연이나 행사 섭외가 안 들어올까 봐 숨기고 활동했다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울 엄마’를 택한 한봄은 호흡이 힘든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저력을 발휘, 26 버튼을 얻었다.조정민은 자신의 노래 ‘레디큐’를 선곡해 댄스 인트로를 선보이던 중 치마가 너무 길다며 신동엽을 향해 도움을 청하는 화끈한 돌발 멘트를 던졌고, 화끈한 댄스 모먼트로 현역들과 스페셜 마스터 모두를 기립하게 하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지만, 장혜리와 같은 최저점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무대 후 조정민은 “지난 6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이 즐겨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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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타임머신 타고 온 한마음, 36년 만에 활동 재개

지난 1983년 한마음이란 혼성 듀엣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들은 ‘가슴앓이’란 서정적인 멜로디와 몽환적인 화음으로 가요팬들을 사로잡았다. 강영철과 양하영으로 구성된 한마음은 이후 ‘갯바위’ ‘말하고 싶어요’ ‘친구라 하네’ 등을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두 사람은 1985년 결혼했으나 2년 후 돌연 이혼을 했다. 이로 인해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으로 유명한 한마음은 해체됐다. 이후 양하영은 솔로로 나서 ‘촛불 켜는 밤’ ‘영원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등을 발표하며 청아한 목소리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계속 인기를 누렸다.한마음의 모든 히트곡들을 작곡했으나 멜로디 파트는 거의 맡지 않고 주로 화음만 넣어주던 남성 멤버 강영철은 가수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지는 듯 싶었다. 그 강영철이 36년 만에 듀엣 한마음을 다시 조직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양하영과 재결합한 것도, 새로운 여성 멤버를 영입한 것도 아니다. 남성 멤버와 새롭게 듀엣을 만들었다.한마음의 새 멤버는 그룹 하야로비와 버들피리, 4월과 5월 등을 거쳐 솔로 활동을 해온 유영민이다. 1978년 김상배와 듀엣으로 쉘부르 무대에 서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다.1956년생 동갑내기 뮤지션 강영철과 유영민이 의기투합한 21세기 한마음은 최근 강영철 작사 작곡의 ‘너는 들리니?’ ‘어머니의 어머니로’와 유영민 작사 작곡의 ‘세월이 흐른 뒤에’ ‘평화’ 등이 담긴 새 앨범을 발표하고 방송과 공연 활동에 들어갔다.‘너는 들리니?’는 포크그룹보다는 록 밴드의 곡이라 할 수 있다. 유영민의 일렉트릭 기타와 키보드를 강조한 프로그레시브 록 사운드 형식을 취했다.1970년대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꼽히던 영국 핑크 플로이드의 명곡 ‘타임’을 연상시키는 ‘너는 들리니?’는 멈춰 세울 수 없는 시간에 대한 뒤늦은 깨달음을 극적으로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두 노래는 형식과 내용이 다르지만 유사한 점도 많다.‘타임’은 핑크 플로이드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가 29세 때 가사를 쓴 곡인 반면에 ‘너는 들리니?’는 강영철이 67세 때인 2023년 가사를 쓴 곡이다. 즉 젊을 때 깨달은 시간과 노년에 접어들며 깨달은 시간이란 차이가 있다.두 곡 모두 죽음이 가까워 온다는 공포심과 함께 시간의 소중함을 담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노래 모두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로 시작된다는 공통점도 있다.‘타임’에선 시계 초침 소리와 괘종시계의 종소리를 비틀스의 사운드 엔지니어로 유명한 앨런 파슨스가 골동품점에서 녹음한 소리를 효과음으로 사용했다. 반면에 ‘너는 들리니?’에서는 초침소리의 단순 반복음과 함께 두 멤버의 “째깍 째깍 째깍 째깍”하는 의성어 화음으로 꾸몄다. ‘타임’에선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었다면 ‘너는 들리니?’에서는 두 번의 간주에서 나오는 유영민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매혹적이다. 유영민은 ‘너는 들리니?’의 인트로에 “나를 몰아세우는, 늙지도 않는 시계소리”라고 야성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노래했다.록 가수의 목소리를 지닌 강영철이 노래하는 걸 가요팬들은 처음 듣게 됐다. 혼성 듀오 한마음 시절 강영철은 양하영의 청아한 가창에 들릴 듯 말 듯 화음만 넣었지 무대에서 리드 보컬로 멜로디를 노래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통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오가는 반주에 실린 “지금 너는 시계소리 들리니?”라고 자문을 하는 강영철과 유영민의 코러스를 듣고서야 노래의 제목 ‘너는 들리니?’의 정확한 뜻도 알 수 있다. 시간을 소중하게 아끼며 살자는 스스로의 다짐이라는 걸.사업을 하느라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강영철은 3년 전 선배 백영규가 진행하는 ‘백영규의 백다방TV’에 나가 통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하며 “35년 만에 선 무대라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미사리 쉘부르에서 강영철 콘서트와 유영민 콘서트를 열면서 유영민 공연에는 강영철이, 강영철 무대에는 유영민이 코러스를 넣는 형식으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신곡들을 담은 앨범 ‘한마음 그레이티스트 히츠’를 8월 내놓고 10월 서울 논현동 삼익엠팟홀에서 ‘명가의 초대’로 신곡발표회 겸 콘서트를 연 한마음은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30분 목포 더 왈츠, 12월 2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대구 유시티홀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11.2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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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힘쎈여자 강남순’ OST 참여…‘러브 블룸즈’ 28일 발매

마마무 문별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4번째 OST 주자로 참여했다.문별이 부른 ‘힘쎈여자 강남순’ OST 파트4 ‘러브 블룸즈’(Love Blooms)가 28일 발매된다.본격적인 잠입 수사의 시작을 알리며 남순(이유미)과 희식(옹성우), 시오(변우석)의 묘한 삼각관계를 예고한 ‘힘쎈여자 강남순’.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물 간의 서사와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남순과 희식 사이 피어나는 설레임을 담은 ‘러브 블룸즈’가 발매될 예정이다.꽃이 피어나듯 화사한 무드를 연출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러브 블룸즈’는 컨트리를 기반으로 하우스의 리듬을 접목시킨 곡이다. 미니멀하면서도 따뜻한 편곡에 문별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져 드라마 내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내 걸음이 닿는 어디든 너의 곁에 있어줄게”라는 가사와 같이 솔직한 문장들로 마치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난 서로의 감정을 고백하듯 풀어냈다.한편 문별이 참여한 ‘러브 블룸즈’는 28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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